요즘 같은 불황기에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중요하게 생각하는 HR 업무로 ‘인력 재배치 등 자원 활용도 제고’를 우선 들었다. 또한, 가장 위태한 부서로 생산·기술부서가 꼽혔다.
2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279명을 대상으로 ‘불황기 인재전략 포인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중 47.0%가 불황기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HR업무(*복수응답)로 ‘인력 재배치 등 자원활용도 제고’를 가장 우선시한다고 답했다.
이어, 인력이 아닌 인재확보에 초점(38.7%), 비용절감 방안 강구(24.4%), 교육 훈련(23.7%), 효과 위주의 보상 시행(14.3%), 솔직한 의사소통(10.4%), 원칙준수(7.5%)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정리해고를 대신 할 인건비 절감 방안으로 ‘직무 전환(인력배치)’을 한다는 응답자가 46.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임금조정(44.4%), 근로시간 단축(36.6%), 임금 피크제(17.9%), 잡셰어링(11.5%), 기타(1.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황기를 극복할 인사관리 비상대책이 있냐는 질문에 ‘있다’는 비율이 53.4%, ‘없다’는 비율이 46.6%로 절반정도만이 비상대책이 있었다.
비상대책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과반 수 이상은 ‘실무담당자들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55.7%)’고 답했다. 이어, 책임을 외부 위기로만 돌리지 않는다(34.9%), 미래 시나리오를 작성한다(28.9%), 외부의 사업 환경을 충분히 이해시킨다(24.2%), 기타(0.7%) 순을 보였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은 불황기로 가장 위태한 부서로 생산·기술(25.4%)을 꼽았다. 이어, 총무·인사(22.6%), 홍보(19.0%), 영업(18.6%), 기획·전략(16.1%), 재무·회계(13.6%), R&D(13.6%), 서비스(10.8%), 마케팅(9.7%), 디자인(6.8%), 기타(1.8%) 순이었다.
또한, 실제 구조조정을 집행하는 인사담당자들도 불황기로 인해 임·직원의 눈치(40.9%)를 보고 있었다. 이어 임원들 눈치(22.6%), 직원들 눈치(18.3%), 눈치 보지 않는다(16.8%), 기타(1.4%) 순을 나타냈다.
▲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김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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