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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g, m, u, 소셜(social), 스마트(smart)의 뒤에 공통으로 올 수 있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러닝’입니다.
사실 수많은 e-러닝 용어들은 큰 줄기로 따지자면 모두 IT기술을 활용한 학습시스템이라는 공통점을 가집니다. IT라는 줄기에서 뻗어 나온 다양한 가지. 미묘한 차이는 있지만 근간은 IT입니다.
먼저 e-러닝은 우리말로 고치자면 전자(electronic)학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수자와 학습자가 한 공간에 존재했던 교실과 같은 오프라인 공간이 아니어도 웹을 통해 연결된 곳에서 학습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이 때문에 시간과 공간적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우며 가격도 오프라인 교육에 비해 훨씬 저렴합니다. 하지만 쌍방향성과 학습전달력 등은 극복해야 할 요소입니다.
e-러닝 이후 등장한 m-러닝의 m은 모바일(mobile)에서 나왔습니다. 모바일이라는 용어가 뜻하듯이 이동성이 강조된 학습형태입니다. 이동성에 초점을 맞추자면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에 영어 테이프를 들으며 다니던 80년대부터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m-러닝의 ‘모바일’은 모바일 기기라는 의미를 지칭한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e-러닝 학습의 보조재로 PMP를 활용하면서 이동하면서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이 m-러닝의 보편적인 형태입니다.
휴대전화보다 PMP를 m-러닝의 핵심기기로 칭하는 이유는 휴대전화의 경우 화면의 크기와데이터요금 등 각종 제약사항 때문에 활성화되지는 못했기 때문입니다.
u-러닝의 경우 살짝 애매모호한 개념의 학습형태입니다. u-러닝의 u는 유비쿼터스(ubiqutous :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를 뜻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 u-러닝을 적극적인 m-러닝이자 소극적인 스마트러닝이라고 칭하겠습니다.
통신의 제약을 받는 PMP대신 네트워크 기능을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끊임없는 학습을 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데이터 통신기능이 원활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가 활성화되기 전에 등장한 개념으로 당시의 u-러닝은 약간은 개념적인 학습형태였습니다.
유비쿼터스 개념을 도입한 u-러닝을 현실화한 학습형태가 바로 스마트러닝입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원활한 통신기능을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을 할 수 있는 것이 스마트러닝의 모습입니다.
여기에 스마트 기기에 맞는 학습콘텐츠 분량과 포맷, 쌍방향 학습을 강화, 학습자가 최상의 학습환경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스마트러닝입니다.
물론 아직 스마트러닝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는 내려지지 않았지만 스마트러닝에 대한 각 업체의 전략은 ‘최상의 학습환경 제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 밖에도 게임형식의 학습방식을 추구하는 g-러닝은 학습자의 재미를 유발,학습자가 자발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학습시스템입니다.
또 소셜러닝은 말그대로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1명의 교수자가 아닌 소셜네트워크로 연결된 모든 인물이 교수자 역할을 담당, 다대다 방식의 학습으로 나 자신도 학습자인 동시에 교수자인 신개념의 학습모델입니다.
e-러닝을 지칭하는 다양한 용어들이 있지만 결국 모두 IT기술을 활용해 학습효과를 증진시킨다는 측면에서는 비슷합니다. 다만 어떤 학습플랫폼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학습하느냐에 따라서 약간씩 차이를 보입니다.
항상 새로운 e-러닝 용어가 등장하지만 ‘이현령비현령’처럼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용어를 정의하기 나름일 뿐입니다.
결국 시대의 트렌드에 따라 e-러닝 용어는 변하지만 발전하는 IT기술을 활용한 더욱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모습의 e-러닝이라고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최용수기자 블로그=U세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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