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실업자재취업훈련 승인요건과 비교할 때 직업능력개발계좌제의 가장 크게 변경된 부분은 강사인력풀과 적절한 교육기간이다.
먼저, 강사의 전문성은 크게 학력수준, 관련전공, 교육경력, 실무경력 및 자격증취득현황을 근거자료로 평가해 왔다.
실업자재취업훈련에서 강사의 학력수준은 고졸이상, 교육 또는 실무경력이 1년이상이고 관련자격증(기능사이상)을 취득한 경우 기본지식을 겸비한 자로 교육과정에 대한 강의가 가능하도록 허용되었다.
그러나, 직업능력개발계좌제는 산업체의 현장전문가를 내용심사위원으로 구성하여 현장전문가 입장에서 볼 때 강의가능한 강사를 판정하도록 함으로 무엇보다 현장실무경력이 최소한 1년이상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기존의 학원이나 직업전문학교는 실무경력보다 교육경력이 더 중요하게 고려되었지만, 기존의 틀의 깨지 않을 경우 계좌제 과정승인은 어려워질 것이다.
또한, 실업자재취업 훈련은 6개월~12개월의 장기로 진행되었지만 계좌제과정은 1~2개월의 단기과정 1~3 단계로 분할시켜 훈련생들이 본인의 수준에 맞는 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따라서, 무엇보다 산업체 현장실무경력을 가진 인력풀 확보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기존 인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은 심히 걱정되는 부분이다.
- 김광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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